베트남 축구, 박항서 감독이 떠나자 달라진 분위기
한때 동남아 최강으로 불렸던 베트남 축구가 위기에 빠졌습니다. 최근 열린 동남아시안(SEA) 게임에서 베트남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팬들은 다시 박항서 감독을 찾고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 없는 베트남, SEA 게임 결승 진출 실패
베트남 U-22 대표팀은 2023년 동남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2-3으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경기 내내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결정적인 순간을 살리지 못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로써 베트남은 대회 3연패 도전에 실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과거 박항서 감독 시절 2019년과 2021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베트남 팬들, "박항서 감독이 그립다"
경기 후 베트남 현지 언론과 팬들은 트루시에 감독의 지도력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한 베트남 매체는 "박항서 감독님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는 팬들의 반응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나는 라오스를 상대로 이런 경기를 본 적이 없다."
박항서 감독은 2019년 SEA 게임에서 베트남에 60년 만의 우승을 안겼고, 2021년에도 연속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그의 지도 아래 베트남은 동남아 최강 팀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제는 과거의 영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트루시에 감독, 새로운 전술 도입 가능할까?
현재 베트남 대표팀을 이끄는 트루시에 감독은 프랑스 출신으로 일본 대표팀을 맡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트남 축구에 새로운 철학을 도입하겠다"며 기존의 수비 중심 전술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베트남은 동남아 수준에서는 승리를 많이 했지만, 아시아 대회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10경기 중 8경기를 패했다. 이제는 새로운 방향이 필요하다."
베트남 축구,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
베트남 축구는 최근 박항서 감독이 떠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SEA 게임에서의 성적 부진과 전술 변화 속에서 대표팀이 다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루시에 감독이 자신의 스타일을 입혀 베트남 축구를 새롭게 변화시킬 것인지, 아니면 팬들의 기대 속에 다시 박항서 감독을 찾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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